전지현, 11년 만에 영화 '군체' 복귀...감염 재난 속 생존자 리더로 활약


전지현이 영화 ’군체’를 통해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번 작품에서 전지현은 생명공학자 권세정 역을 맡아 동우리 빌딩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태에 휘말리는 인물을 연기했다.
’군체’는 21일 개봉했으며, 서울 도심의 한 빌딩에서 정체불명의 감염이 확산되고 봉쇄된 공간에서 생존자들이 감염자들과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권세정은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뒤 전 남편 한규성(고수)의 제안으로 생명공학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건물 안에서 모인 생존자들 사이에서 권세정은 자연스럽게 중심 인물로 자리한다.
영화는 집단지성으로 진화하는 감염체와 이에 맞서 살아남으려는 생존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권세정은 생명공학자로서의 지식과 직감을 활용해 감염자들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위기 상황에서 그의 선택이 영화의 긴장감을 이끌어간다.
전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액션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연기했다. 그는 ″생명공학 박사 캐릭터가 갑자기 액션을 너무 잘하면 오히려 민망하다고 생각했다″며 ″감독과 상의 끝에 액션을 많이 절제하는 방향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총이나 맨몸 액션 대신, 쇼핑몰과 사무실 등에서 볼 수 있는 소품들을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상호 감독은 ″’엽기적인 그녀’부터 ’암살’까지 이 정도로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는 흔치 않다″며 ″이번 ’군체’ 작업에서는 그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압축해서 보여줬다. 순간적인 몰입력이 굉장했고, 역시 베테랑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