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가족, 울릉도 예능 촬영...'살림남' 최고 시청률 5.4% 기록

KBS 2TV ’살림남’이 23일 방송에서 박서진 가족의 울릉도 예능 도전과 환희 모자의 제주 여행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NCT 태용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요리 실력을 드러냈다. 태용은 ″제가 사실 완전 살림남이다. 칼국수, 삼계탕, 김치찌개, 볶음밥 등 웬만한 음식은 할 줄 안다″고 밝혔으며, 깍두기까지 담글 수 있다고 말해 MC 은지원과 이요원과의 대화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부모님, 형, 동생 효정과 함께 울릉도 여행을 기획하며 ’박피디’로 변신했다. 그는 가족들을 새벽 5시에 확성기로 깨우는 등 KBS ’1박 2일’을 패러디한 ’살림 2일’ 콘셉트로 예능 강행군을 펼쳤다. 박서진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각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효정에게는 ″돼지 캐릭터 잃지 마라″고 말하기도 했다. 배에 오른 가족들은 피로와 뱃멀미로 지쳤지만, 박서진은 ’까나리카노 복불복’ 게임을 진행했고, 벌칙으로 대머리 가발과 콧물 분장까지 이어졌다.
울릉도와 다리로 연결된 관음도 전망대에 도착한 박서진 가족은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주며 감동을 나눴다. 하지만 9시간 공복 상태가 이어지자 가족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 부부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효정과 어머니는 촬영 중단 의사를 밝히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박서진은 ″일일 PD로서 가족들과 다녀보니 출연자가 내 맘 같지 않고 다루기가 힘들더라. 그동안 제작진들의 마음을 알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희와 어머니의 제주 여행 두 번째 이야기도 공개됐다. 산방산 인근 놀이공원에서 어머니는 생애 처음으로 바이킹을 타며 동심을 되찾았고, 레일 썰매장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환희는 어머니를 업으며 ″엄마가 너무 마른 게 느껴져서 슬펐다. 제가 걱정할까 봐 괜찮은 척하시지만 마음이 되게 아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식당에서 겸상에 성공했고, 환희는 어머니에게 ’소맥’을 권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환희 어머니는 제주도에서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아들에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환희는 ″이런 여행은 아버지가 데리고 가야 했던 게 아니었나″라며 방송 최초로 부친을 언급했다. 어머니는 ″이혼 2년 차다. (자식들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고, 이혼 후 경제적 어려움과 극단적 생각까지 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환희는 ″엄마의 선택이 잘 한 거라고 생각한다. 미안해하지 마″라고 어머니를 위로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7%를 기록했으며, 박서진이 벌칙 분장을 고치는 장면에서 5.4%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