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2026 위버스콘', 서울 올림픽공원 개막...현장 시위에 운영 동선 조정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행사장 인근 시위로 인해 운영에 변동이 생겼다.
6월 6일과 7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하이브가 주최하는 ’위버스콘’이 KSPO돔과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비,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보이넥스트도어, 지코, 코르티스, 하이라이트, 김재중, 투어스, 르세라핌, 황민현, 아홉, 하현상, 루시, 아일릿, 에이핑크, 82메이저, 앰퍼샌드원, 플레이브, QWER, 웬디, 윤산하, 터치드, 권진아, 앤더블, 이창섭, 앤팀, 피원하모니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행사장 인근에서는 6.3 지방선거 당시 잠실 7동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오전부터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 주변에 시위대가 집결했으며, 경찰 추산 500여 명이 밤샘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태극기와 ″참정권 박탈″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재선거″를 요구했고, 일부는 투표함 반출을 막기 위해 경기장 출입구를 지켰다. 개표가 끝난 이후에도 시위가 계속되면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20~30명이 개표소 내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위버스콘 주최 측은 당초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마련하려던 팔찌 배부처, 물품 보관소, 타투스티커 체험존 등의 위치를 변경했다. 하이브는 ″팔찌 배부 정책 포함 일부 운영 내용이 변경됨을 안내 드린다″는 공지를 올렸다. 사이트맵에서도 핸드볼경기장 관련 정보가 삭제됐다.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은 안전 문제와 시위대와의 충돌, 휴식 공간 부족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밤사이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경기장 주 출입구 인근에 기동대 인력을 배치해 상황에 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