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1년 만에 활동 재개...7월 필리핀서 '벤치' 광고 촬영

배우 김수현이 약 1년 만에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8일 김수현이 7월 14일 필리핀 패션 브랜드 ’벤치’(Bench) 광고 촬영에 참여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고(故) 김새론과 연루된 의혹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공식 일정이다.
김수현은 지난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주연을 맡았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프로덕션이 중단됐고, 다수의 광고주들과의 계약도 영향을 받았다. 프롬바이오, 쿠쿠전자, 트렌드메이커, 클래시스, 아이더, 미도 등 여러 브랜드로부터 총 1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됐다.
이 같은 상황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교제 의혹을 방송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 수사기관은 김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해 고인의 음성을 조작했으며, 교제의 증거라며 카카오톡 대화방을 꾸며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구속적부심도 기각됐다. 김 대표는 명예훼손, 스토킹범죄 처벌법 위반, 성폭력범죄 처벌법 위반, 강요미수 및 협박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방송 인터뷰에서 배우의 일상 복귀가 최우선이라고 밝히며, 소속사에서 복귀 계획을 신중히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수현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도 계속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제14민사부는 10일 건강기능식품 업체 프롬바이오가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39억 6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