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음문석, 아버지와의 마지막 순간 회상하며 눈물

방송 입력 2026. 08. 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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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음문석 아버지와의 마지막 순간 회상하며 눈물


배우 음문석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버지와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음문석은 19년간의 무명 생활 끝에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원래 댄서를 꿈꾸며 16세에 상경해 연습실, 지하철역, 친구 집 등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당시 수입이 거의 없어 하루 종일 방송을 해도 5천 원을 받았고, 330일 동안 라면만 먹으며 지냈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서울에 올라와 비상금으로 천 원, 오천 원 등이 섞인 지폐를 건넸던 일화를 언급하며, 그 순간 더 독해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댄스팀 활동명 SIC로 활동했으나 무명 생활은 계속됐고, 30살에 ’댄싱9’에 도전해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에도 기억에서 점차 사라졌다고 밝혔다. 무대 위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해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고, SBS 드라마 ’열혈사제’로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음문석이 ’열혈사제’를 촬영하던 시기에 폐쇄성 폐질환과 폐암 진단을 받았고, 2022년 세상을 떠났다. 음문석은 아버지가 병을 진단받은 후 매년 가족 여행을 다녔다고 전했다. 임종 당시를 회상하며,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임종을 지켰다. 암 말기였고, 마약성 진통제를 맞고 계셔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태였다. 제가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니 아버지가 저를 또렷하게 바라보셨다. ’아버지 이제 좋네? 아빠’라고 했는데, 그 말을 하고 아버지가 세 번 숨을 쉬고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 귀에 ’어머니, 누나를 챙길 테니 걱정하지 말고 편안히 가시라’고 말씀드렸다. 밖에 나와서 눈물을 흘렸는데, 엄마와 누나가 울고 있는 걸 보고 울음이 멎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의 존재만으로도 든든했다. 이제 내가 가장이라는 생각에 ’넌 이제 어른이야. 집중해. 아버지에게 약속한 거 지켜야 돼’라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최근 아버지가 꿈에 나왔던 일을 언급하며 오열하기도 했다.

음문석은 영화 ’호프’ 출연과 관련해 섭외 당시 기사가 바로 나와 제작진이 당황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호프’ 무대 인사 중 조인성이 자신을 챙겨줬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너무 과대평가 돼 있다. 제가 그렇게 잘하진 못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음문석은 첫 원룸에 들어간 후 매트리스를 선물로 샀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집에 와서 누웠는데 ’내가 이렇게 편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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