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 미니 3집 '와이키키' 발매...Y2K 감성·여름 휴양지 콘셉트 담았다

이슈 입력 2026. 08. 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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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미니 3집 와이키키 발매Y2K 감성여름 휴양지 콘셉트 담았다


그룹 키키(KiiiKiii)가 세 번째 미니앨범 ’와이키키(WhyKiiiKiii)’를 지난 10일 발매하며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하와이의 휴양지 ’와이키키’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가상의 여름 휴양지에서 보내는 하루를 여섯 개 트랙에 나눠 담았다. 타이틀곡 ’팝 오프 팝 오프(Pop Off Pop Off)’는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반복적인 리듬, 그리고 키키 특유의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여름의 계절감을 표현했다. 이 곡은 청량함이나 벅찬 감정 대신 톡톡 튀는 멜로디와 리듬으로 색다른 여름을 그렸다.

선공개곡 ’캔디 핑크 매직 홀 플립 폰(Candy Pink Magic Hole Flip Phone)’에서는 플립폰, 인터넷, 게임 등 2000년대 초반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들이 등장한다. 이 곡은 독특한 사운드와 재치 있는 가사로 키키가 바라본 Y2K를 담았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여름 휴양지를 누비는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인터넷 화면, 게임 속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요소들이 활용됐다.

키키는 이번 앨범에서도 과거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소재를 비틀며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Y2K와 여름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자신들의 시선으로 해석해 곡과 앨범 전반에 반영했다.

이전 활동인 ’아이 두 미(I DO ME)’에서는 낯선 곳으로 떠나는 소녀들의 자유로움을, ’댄싱 얼론(Dancing Alone)’에서는 이국적인 여름의 순간을 표현했다. 미니 2집 타이틀곡 ’404 (New Era)’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린 뒤, 또 다른 콘셉트와 음악을 선보이며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와이키키’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키키는 새로운 소재를 선택하면서도 자신들만의 색깔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익숙한 Y2K와 여름이라는 테마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며, 앞선 활동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선택을 했다는 점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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