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남미 투어 돌입...보고타 첫 완전체 공연·경제효과 517억 원 전망

방탄소년단이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남미 투어에 들어간다. 이번 투어는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총 5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타 에스타디오 엘 캄핀에서 2~3일(현지시간)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3~4일(한국시간)으로도 안내됐다. 남미 투어의 마지막 도시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티켓마스터 브라질 기준 FC 멤버십 선예매에 이틀 동안 63만 명 이상이 몰렸다. 현지 경제지 엑자미는 티켓마스터가 공개한 좌석 규모와 가격을 토대로 상파울루 3회 공연의 티켓 매출이 최소 2억 1680만 헤알(한화 약 56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타 관광청 산하 관광관측소는 두 차례 공연에 따른 소비 규모가 990억 콜롬비아 페소(한화 약 406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타시 경제개발국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1260억 5400만 콜롬비아 페소(한화 약 517억 원)에 달하고, 5244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리아 델 필라르 로페스 우리베 국장은 방탄소년단의 방문이 보고타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세 차례 공연의 경제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현지 경제지 디아리오 피난시에로가 컨설팅업체에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산티아고 공연의 경제효과는 약 5300만 달러(한화 약 720억 원)로 전망됐다. 티켓 판매뿐 아니라 교통, 숙박, 식음료, MD 등 다양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페루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첫 방문을 앞두고 수출관광진흥청이 ’음악 관광과 BTS 효과’ 연구를 통해 이번 공연을 음악 관광의 대표적인 사례로 조명했다. 콘서트 티켓 구매 대기자는 52만 1000명을 넘겼으며, 리마가 글로벌 투어의 주요 기착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리마의 코스타 베르데에서는 남미 최초의 방탄소년단 헌정 드론쇼가 개최된다. 이번 이벤트는 페루를 비롯해 멕시코, 에콰도르,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각국의 아미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2만 5000건 이상의 참여를 모으며 성사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지난 3월 발매 이후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9월 25일~10월 1일 집계)에서 3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SWIM’은 ’위클리 톱 송 글로벌’ 2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