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모친상 후 심경 "더 멋진 모습만 보여드려야 했는데"


지난 2월 모친상
"폐렴·뇌졸중으로 3년 넘게 투병"


래퍼 도끼가 어머니를 떠나보낸 심경을 고백했다. /더팩트 DB 래퍼 도끼가 어머니를 떠나보낸 심경을 고백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래퍼 도끼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추모했다.

도끼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3년 넘게 폐렴, 당뇨, 뇌졸중 등으로 계속 고생하던 어머니가 9일 생일을 앞두고 얼마 전 밸런타인데이에 더는 아프지 않도록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평화롭게 천국으로 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떠나기 전 몇 년 동안 항상 더 멋진 모습만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는 "항상 제 생일 노래만 내보다가 처음으로 어머니 생일을 기념해 바치는 노래를 내본다"며 "저에 대한 모든 걸 뒤로하고 편안하게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상황에 계신 모든 분들, 천국으로 먼저 간 가족들과 놀고 있을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홀로 남은 아버지에게 바친다"고 전했다.

2005년 다이나믹 듀오 '서커스'로 데뷔한 도끼는 Mnet 예능프로그램 'Show Me The Money(쇼 미 더 머니)' 시리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도끼는 세금 체납 논란에 휘말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끼는 지난 2018년~2019년 총 1666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2020년, 2022년 2년 연속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그는 2023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에도 포함돼 종합소득세 등 총 3억 3200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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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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