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 유시민 저격 사과…"불편함 느끼신 분들께 죄송"


앞서 유시민 겨냥한 발언 SNS에 게재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학력 부끄러운 적 없어"


배우 김혜은이 4일 개인 소셜 미디어에 유시민 작가 비판 발언에 대한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삭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혜은이 4일 개인 소셜 미디어에 유시민 작가 비판 발언에 대한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삭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김혜은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이후 유시민 작가를 저격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혜은은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자필 편지를 올려 "지난 5월 31일 제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오래도록 말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말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운다. 그 깨달음을 잊지 않고 스스로를 더욱 다 잡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배우로서 저의 생각과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자필 사과문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김혜은의 소셜 미디어에서 찾아볼 수 없다.

김혜은이 언급한 지난달 31일 작성한 글은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발언을 적은 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지난달 28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설난영 여사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김혜은은 지난달 31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고 썼다. 김혜은은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유시민과 동문이다.

이어 "누구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하하는 혀를 가진 자라면 그는 가장 부끄러운 혀를 가진 자"라고 비난하며 "설난영 여사와 같은 우리 어머니들을 저는 존경한다"고 썼다.

해당 글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김혜은은 글을 삭제했다.

김혜은은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데뷔한 후 MBC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다 2004년 퇴사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보안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우아한 친구들' '다리미 패밀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오는 20일 영화 '악의 도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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