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 성동일 딸 계보 합류…"기분 좋아"


강력한 악마 딸과 국민 아빠의 스틸컷 공개

악마가 이사왔다 성동일(왼쪽)과 임윤아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CJ ENM '악마가 이사왔다' 성동일(왼쪽)과 임윤아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CJ ENM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임윤아와 성동일이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부녀로 만난다.

배급사 CJ ENM은 25일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를 이끄는 임윤아와 성동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뽀글머리를 한 악마 선지(임윤아 분)의 옆을 한결같이 지키고 있는 장수(성동일 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언뜻 보면 다정한 부녀같지만 어딘가 해탈한 듯한 장수의 표정은 그동안 그가 선지의 비밀을 지켜내기 위해 얼마나 안간힘을 쓰고 있는지 드러나는 부분이라 흥미를 더한다. 또한 악마 선지를 바라보는 장수의 걱정스러운 눈빛을 통해 딸을 위하는 아빠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어 두 사람이 어떤 독특한 시너지를 형성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임윤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정은지 고아라 혜리에 이어 성동일의 딸 계보에 오르게 됐다. 이에 그는 "딸 역할이어서 저도 그 계보에 올려 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너무 잘 챙겨주시고 편하게 얘기해 주실 때도 많아서 아빠가 같이 나오는 신은 더 재밌게 촬영했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성동일도 "임윤아는 현장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힘든 촬영도 전혀 개의치 않고 즐기는 좋은 후배"라고 칭찬했다. 특히 그는 지난 9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개인적으로는 악마인 딸이 훨씬 매력 있다"고 언급하며 임윤아의 강력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예고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데뷔작 '엑시트'(2019)로 942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이상근 감독의 신작으로, 8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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